[여객선 침몰] 오바마 "어린 학생들 희생에 가슴 아프다"(종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거듭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오바마케어에 관한 기자회견에 앞서 "모든 미국 국민을 대표해 한국의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어린 학생들을 잃은 한국 국민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 해군과 해병대가 사고 현장에 급파,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고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 7함대 소속 본험리처드함이 사고 해역에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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