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18일 새벽 0시를 넘어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25구로 늘었다. 앞서 구조대는 지난 16일 6구, 17일 1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직원 박지영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 씨 등 5명이다.
또 3명은 단원고 이다운 군, 교사 남윤철, 승무원 김기웅 씨로 추정되며 나머지 시신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선체의 외부 구조물에 걸려 있다 떠오른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날과 이날 추가로 수습된 19구의 시신은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 위로 떠오른 뒤 인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여객선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25명 사망, 271명이 실종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