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시신 4구 추가 수습, 24구로 늘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군.경 합동 구조팀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사망자가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18일 새벽 0시를 조금 넘어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24구로 늘었다. 앞서 구조대는 지난 16일 6구, 17일 1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직원 박지영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 씨 등 5명이다.


또 3명은 단원고 이다운 군, 교사 남윤철, 승무원 김기웅 씨로 추정되며 나머지 시신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선체의 외부 구조물에 걸려 있다 떠오른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날과 이날 추가로 수습된 18구의 시신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 위로 떠오른 뒤 인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여객선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24명 사망, 272명이 실종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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