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주재로 오후 9시부터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도군청 외에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실내체육관에도 상황실을 추가로 마련하는 안이 나왔다.
이주영 장관은 "(가족들이) 어디 가서 누구한테 하소연할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진도 내 주요 거점에 상황실을 마련해 책임자를 지정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사항을 즉각 접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상황판을 마련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18일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직접 가족들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어 앞으로는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직접 나서서 가족과 언론 등을 상대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부서 관계자들은 구조 및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한 활동 상황을 공유하며 사고 수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