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00여명은 17일 저녁 안산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침묵 퍼포먼스를 벌이며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학생들은 내리는 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종이를 들고 불빛을 비춰 간절한 희망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진도에 있는 후배들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한 시간 동안 침묵하겠다"며 빗속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날 퍼포먼스는 단원고등학교 학생회를 주축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침묵 퍼포먼스와 함께 단원고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촛불 기도회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