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기존 검찰 수사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 수사본부 인력을 새로 설치한 합동수사본부 소속으로 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합동수사본부장은 이성윤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이, 부본부장은 이평현 서해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이 맡았다.
대검 관계자는 "대형 해난안전사건의 경우 초기단계 수사가 정확한 진상규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아울러 진상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사고 공인 전문검사인 유경필 검사를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다.
한국해양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유 검사는 태안 기름유출 사건, 해군 고속정 침몰 사건 등의 처리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해양범죄 분야 공인 전문검사로 인증을 받았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커다란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사고 원인과 관련자 책임 여부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는 한편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