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는 17일 이번 주말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릴 2014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행사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시작 전 모든 차량의 시동을 정지하고 출전 선수와 관람객이 국가적 재난에 슬픔을 함께하고 실종 승객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모터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싱모델의 출연도 전격 취소됐다. 대회 공식 모델은 물론, 각 팀 소속 모델도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 최소한의 안내를 위한 목적 외에는 앰프 사용을 자제하고 경주 차량의 꼬리 날개에는 검은색 애도 리본을 부착한다. 시즌 첫 시상대에 오른 드라이버들을 위한 세리머니도 생략한다.
슈퍼레이스는 "국가적 재난에 슬픔을 함께하고 실종 승객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대대적인 행사의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