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부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16일 오후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작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는 현장에서 취소됐다. 같은 날 영화 '역린'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도 생중계를 취소했다.
17일 오전 영화 송승헌 임지연의 '인간중독' 제작보고회, 오후 애니메이션 '리오2' VIP 시사회, 그리고 18일 오전 배두나 김새론의 '도희야' 제작보고회, 오후 류승룡의 '표적' 쇼케이스, 다양성영화 '셔틀콕' VIP시사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영화계 전반적으로 개봉작들의 홍보를 위해 준비했던 행사들을 모두 취소하는 등 산업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애도기간을 갖고 있다"며 "몇몇 규모가 투자배급사는 애도의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