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주말 예능까지 결방?…KBS "가능성 높아"

윤성호기자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전국민이 침통한 가운데 KBS가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논의 중이다.

복수의 KBS 예능국 관계자는 17일, "현재 논의 중이긴 하지만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이 유력한 상황이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KBS는 "1TV는 뉴스특보체제로 운영하고, 2TV 예능 프로그램들도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밤 11시부터 2TV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가 결방됐고, 17일 '해피투게더3', 18일 '뮤직뱅크'가 결방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집중된 주말에는 편성의 대대적인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1TV '전국노래자랑', '열린음악회' 등은 결방이 확정됐고,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의 결방 가능성도 높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9시께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인근에서 조난됐다. 총 탑승자 475명 중 현재까지 사망자 9명, 실종자 287명, 구조가 179명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