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타결의 열쇠를 쥔 미일간의 양자 협의에서 일본의 5대 성역품목(쌀, 밀·보리, 소·돼지고기, 유제품, 사탕수수) 중 쌀, 설탕, 밀·보리 등의 관세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고 신문들은 소개했다.
소고기의 경우 현행 38.5%로 책정된 일본의 관세율에 대해 20% 안팎으로의 인하를 제시한 일본과 1∼5% 사이를 요구하는 미국 사이에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돼지고기와 유제품도 절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미국을 방문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 담당상은 17일(현지시간)부터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양측은 23∼25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에 맞춰 TPP와 관련한 중대 진전을 이룬다는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