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국 북런던 지역 미성년자 소녀 A(12)와 소년 B(13)는 부모가 됐다. 체중 7파운드4온스(약 3.28kg) 건강한 딸을 낳은 것.
이들의 나이를 합친 것은 겨우 25년이라, 영국 역대 최연소 부모 나이라고. 법적인 이유로 A와 B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신 당시 11살이었던 A는 오는 9월쯤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A의 친구들은 지난 3월까지 A가 학교를 다녔는데도 A가 임신부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친구는 "그녀는 임신부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배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1년이 넘게 교제한 A와 B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해 아이도 함께 키우고 추후 결혼도 하고 싶어하고 있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A와 B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잘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부모가 둘다 어려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들은 그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선에 말했다.
A는 이전 영국 최연소 엄마 테레사 미들턴보다도 5개월 정도 더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션 스튜어트는 12살에 영국 최연소 아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