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구조된 6살 여아 연고자 못찾아 애태워

함께 배를 탄 아빠, 엄마, 오빠 생사 확인 안돼

침몰된 세월호에서 구조된 어린이가 연고자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전남 목포시 한국병원에는 14명이 후송돼 이 가운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군이 사망하고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박은경(1970년생·여), 신영자(1943년생·여)씨는 중태고 나머지 환자들은 간단한 검진을 받은 뒤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후송된 환자 가운데는 6살배기 여자아이가 포함돼 있는데 아직 연고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병원측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름을 권지영이라고 밝힌 이 어린이는 성남시 풍납동의 풍납어린이집에 다닌다고 말했지만 병원측이 확인 결과 그런 어린이는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지영이는 '아빠와 엄마, 오빠와 함께 배에 탔다'고 말하고 있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측은 지영양의 연고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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