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지역신문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어제나 믿을만한 선수이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감독은 부진의 이유를 잦은 대표팀 차출을 꼽았다. 이청용은 2월 들어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은 한국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이후 팀에 돌아와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다보니 1월에 체력이 고갈됐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을 향해 날을 세웠다. "한국 대표팀은 소속팀 감독이 매일 선수를 관리해야 하고 유럽 시즌 일정도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은 많이 회복됐다. 남은 경기에서도 활약할 것이다. 다만 선발 출전 여부는 모른다"며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시절 젊고 신선했으며 환상적이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