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9일 1ℓ 들이 제품 1만8000개 제품을 중국으로 보냈으며 앞으로 매주 비슷한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 제품 명은 '맛있는우유 GT 남양목장우내'다.
수출 제품은 유통기한 15일의 신선제품으로 남양유업은 냉장 컨테이너와 고속 훼리선, 냉장 탑차를 이용해 생산 후 5일 이내에 현지 매장에 진열 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우유 시장에 진출한 한국제품들은 주로 교포 거주 지역 등 협소한 시장 내에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중국당국의 자국 사업 보호정책으로 인한 수입 유제품 검역 강화 등으로 인해 시장성이 밝지 못하고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남양유업 측은 "최근 중국내 잦은 식품사고로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감은 높아진 반면 한류 문화의 전파로 우리나라 식품의 위상은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품질 좋은 신선우유에 대한 수요가 친한 시장에서 현지 로컬 시장으로 확장된다고 판단하고 중국 우유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중국 우유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증대 및 분유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