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 실종자들은 어디로…' 외신들도 주목

진도 침몰 여객선 구조 작업 (사진=목포해경)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실종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16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선원 등 47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프는 한국 침몰 여객선 '탑승자 대부분이 수학여행 중인 고등학생들'이라며 '남쪽 제주도를 향해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16일 오전 구조 요청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실종자들이 사망한 것인지, 배 안에 갇혀 있는 것인지, 구조가 된 것인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27세 여성 박지영씨가 숨졌다'며 '한 승객이 '우리는 굉음을 들었고 배가 멈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단원고 학생 박지희양이 '학부모들이 학교 입구에서 우는 것을 보았다'며 '뉴스를 들은 일부 학생들이 교실에서 울자 교사가 '배에 탄 학생들은 괜찮을 것'이라며 달랬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구조에 '헬기 16대, 구조선 34대가 동원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BBC도 '구조선 34대와 헬기 18대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사고)원인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이 해군 다이버들이 실종자들을 위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몰 여객선에서 368명 구조, 최소 2명 사망, 107명이 실종으로 알려졌었지만, 이후 실종자가 29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대형참사 우려가 일고 있다.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 250여명은 학교에서 상황을 파악하다가 사고 현장으로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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