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 영화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에 따르면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청춘들의 질주를 유머와 감동으로 버무려낸 작품이다.
'친구'(2001), '챔피언'(2002), '친구2'(2013)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특유의 존재감을 발휘한 유오성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정신병원 간호사 최기훈으로 등장한다.
'7번 방의 선물'(2012), '깡철이'(2013) 등 다수 작품에서 특유의 감초 역할을 맡아 온 김정태는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조울증 환자 김용 역을 맡았다.
'전설의 주먹'(2012), '소녀무덤'(2014) 등으로 주목 받는 신예 박두식은 악질 보호사 점박이 역을, 드라마 '기황후'(2014), '소녀무덤'(2014)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라이징 스타 한혜린은 홍일점 간호사 윤보라 역을 각각 맡았다.
전성기를 구가 중인 원로배우 신구는 모든 걸 꿰뚫는 혜안을 지닌 정신병원 환자 십운산 도사 역을 맡았으며,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송영창 김기천은 각각 정신병원 내 막강 권력자 렉터원장, 승민(이민기)의 등에 업혀 다니는 만식씨로 분한다.
다수의 단편 영화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내 심장을 쏴라는 다음달 1일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