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3.5% 성장 기대"<모건 스탠리>

"1분기의 1.2% 성장 크게 웃돌듯"…판매 호조도 지속 전망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2분기 성장이 연율 기준 3.5%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금값은 연말까지 온스당 1,05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상무부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연율 기준 1.1% 늘어나 2012년 9월 이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상승폭은 예상치의 두 배가 넘으며 지난 2월의 0.7%도 웃돌았다.

소매 판매의 13개 부문 가운데 자동차, 가구 및 의류에 이르는 10개 부문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3.1% 증가해 소매 판매 상승을 주도했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 2월에도 2.5%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 증가율도 3월에 0.7%로, 1년여 사이 최고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지난 2월에는 0.3% 증가했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상 혹한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것"이라면서 "고용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매 판매 실적이 발표되고 나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연율 기준 1.2%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현 2분기에는 3.5% 내외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사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 2월부터 호조를 보여왔다면서 "이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14일 금값이 연말까지 온스당 1,05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 미국 성장 가속화를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값은 현물 기준으로 14일 저녁 싱가포르에서 0.3% 상승해 온스당 1,321.01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값은 2010년 2월 온스당 1,05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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