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왕 마이클 펠프스 복귀 "그냥 재미로"

마이클 펠프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올림픽 수영왕 마이클 펠프스(29)가 복귀한다고 지난 14일 미국 매체 NBC로스앤젤레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펠프스의 오랜 수영 코치 밥 바우먼이 오는 24-2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지역 스카이라인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는 '아레나 그랑프리 대회'에 펠프스가 출전한다고 지난 14일 AP와 전화통화에서 밝힌 것.


펠프스는 첫날 100m 자유형, 100m 접영에 출전하고, 둘째날 50m 자유형 등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가 "그냥 재미로" 50m 접영을 할 수도 있다며 "그는 자신이 원해서 이것을 하는 것으로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수영협회에 따르면 이 대회에는 펠프스 외에도 라이언 록티(30)와 케이티 레데키(17) 등 유명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위해 펠프스는 바우먼 코치의 팀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노스볼티모어 아쿠아틱 클럽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가 최상의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했다.

펠프스의 복귀에 대해 바우먼 코치는 "그는 수영 실력을 좀 시험해보고 어떤지 알고 싶은 것 같다"며 "완전한 복귀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수영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며 "그는 그냥 자신의 수준을 알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지난해 가을 펠프스가 훈련에 복귀했으며, 미국 약물검사 프로그램도 들어가 미국반도핑기구로부터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6개월간을 기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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