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담화 검증 정기국회 회기내 마무리"<교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의 검증을 올해 정기국회 회기 내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일본의 올해 정기 국회 회기는 6월 22일까지이며 회기를 연장하더라도 여름에는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는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 작성 경위를 조사할 검증 팀을 설치하기 위해 법률 전문가와 여성 전문가, 언론 관계자 등의 인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작업에 서둘러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중의원 내각 위원회에 출석해 검증 과정은 비공개로 하지만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검증 결과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 검증을 두고 한국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정부 답변서를 내각회의에서 의결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담화 작성·발표 과정을 검증하겠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아 고노 담화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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