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본 국빈 체류, 2박3일로 변경"<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빈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일정이 1박2일에서 2박3일로 연장됐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애초 이달 24∼25일 오바마 대통령을 일본에 국빈으로 초청했으나 이를 23∼25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중에 일본에 도착해 2박3일간 체류하는 것으로 일정 변경이 확정됐으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15일 내각회의에 이런 내용을 보고한다고 교도는 전했다.

그간 외교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혹은 23일 오후 늦게 도착해 어느 쪽이든 실질적으로는 이틀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일본에 도착하는 경우 당일 별도의 일정을 소화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부인 미셸 여사가 동행하지 않고 일정이 1박2일, 혹은 밤늦게 도착해 첫날은 잠만 자는 2박3일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반쪽짜리 국빈 방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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