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서 산사태로 14명 사망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지난 주말 산사태로 주민 십여 명이 숨지고 건물 수백 곳이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CA 뉴스 등 현지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산사태는 12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동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대 쿨얍 지역의 3개 마을에서 차례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주민 1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밀려든 토사에 주택 10채가 완전히 붕괴하고 건물 250여 곳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지난 며칠간 쏟아진 폭우를 산사태의 원인으로 보고 사태수습을 위해 구호물자와 인명구조대를 현지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산악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는 매년 봄이면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각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쿨얍 지역은 2010년 5월에도 산사태와 홍수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2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손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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