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女, 한국서 애완견 복제 성공 '미니 위니'

새끼 닥스훈트(사진=이미지 비트)
20대 영국 여성이 영국 최초로 애완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최근 미국 매체 ABC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방송 매체 채널4 다큐멘터리 '6만파운드 강아지: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 복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의 수암 바이오테크사가 영국 여성의 애완견 '위니(12)'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영국 런던 주민 레베카 스미스(29)는 수암바이오테크가 영국에서 진행한 '영국 최초의 애완견 복제 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다. 우승자는 6만파운드(약 1억440만원) 상당이 소요되는 애완견 복제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무료로 자신의 애완견을 복제하고 싶은 수십여명의 견주들은 대회 우승을 위해 왜 자신의 애완견을 복제해야하는지 알리는 영상 등을 제출했다. "위니가 더 많다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스미스도 위니를 복제해달라는 내용의 영상을 제출했다.


스미스는 닥스훈트종 위니를 '작은 소시지견'이라고 소개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위니의 피부 조직은 수암바이오테크의 한국 실험실로 보내졌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말 '미니 위니'가 탄생했다고.

무게 0.52kg으로 태어난 미니 위니는 '위니'와 같은 유전자로 만들어졌다. 미니 위니는 6개월쯤 뒤 런던의 스미스에게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복제견이 같은 유전자로 만들어졌지만,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며 '일부 복제견들은 모습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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