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실종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에서 치매증상이 있는 이모(85·여) 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씨 가족으로부터 이씨가 배회감지기 착용대상임을 듣고 추적에 나섰다.
두차례 위치추적을 통해 경찰은 신고 15분만에 북구 구포동의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 인근에서 이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배회감지기를 통해 실종 노인을 찾은 첫 사례"라며 "앞으로 배회감지기 수색으로 경찰력 낭비를 막고 신속하게 치매노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월 대한노인회, 부산은행, 부산화물협회와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찾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300명에게 무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배부했다.
GPS를 활용한 배회감지기는 경찰이나 가족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감지기 착용대상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휴대전화 위치추적보다 더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