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5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꾼 악몽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안타를 때리면서 악몽에서 깼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말 비디오 판독 때문에 안타를 잃어버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브렛 오버홀처의 초구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2루수 호세 알투베가 1루로 공을 뿌렸지만, 1루심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휴스턴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아웃으로 바뀌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진 6회말 세 번째 타석. 드디어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지만, 추신수가 3루까지 진루시킨 조쉬 윌슨이 도니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나온 유일한 점수였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3할8리에서 3할2리로, 출루율은 4할5푼1리에서 4할3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마틴 페레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