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 연구원은 13일 '노사협력과 산업재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노사관계가 신뢰적이고 협조적인 사업장이 그렇지 못한 사업장보다 재해율이 제조업은 0.54%p, 건설업은 1.19%p가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사관계와 재해예방 활동과의 상관관계'(5점 척도)와 '안전보건 경영활동과 재해율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노사관계와 재해예방활동과의 상관관계'와 관련해서는 제조업의 경우, 노사관계의 협력 수준이 높은 사업장이 재해예방활동 수준도 높게(3.86) 나타났으며, 협력수준이 낮은 사업장은 재해예방활동 수준이 낮은(3.05)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노사관계가 협조적일수록 안전보건활동 수준이 높았다.
노사관계 협력수준은 노사 간의 의견제시와 수용, 신뢰성과 협조 수준 등을 의미한다.
한편, '안전보건경영활동과 재해율과의 상관관계'는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활동이 재해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우, 안전보건 경영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의 평균 재해율이 각각 3.36%와 4.96%로, 이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재해율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재해율을 기록했다.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과를 바탕으로 "노사관계가 협조적인 사업장일수록 재해예방 활동수준이 높고, 사업주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이 재해율 감소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유럽의 화학공장 노동조합과 미국의 자동차 노동조합의 재해예방 활동과 일본의 국유 철도 조합과 슈퍼마켓 노동조합, 전기장치 제조공장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산재예방 활동을 외국의 사례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원이 2012년 6~9월 석달 동안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동향' 조사 자료를 활용해 제조업 3000개 사업장과 건설업 1000개 사업장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구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http://oshri.kosha.or.kr)에서 '연구보고서 검색창'에 '산업재해'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