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에 에디킴까지…오디션 ★들 맞대결 흥미진진

이천원(왼쪽)과 에디킴이 11일 각각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윤창원, 윤성호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각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 간의 맞대결에 같은 프로그램에서 경쟁하던 이들도 있어 더 흥미롭다.

선공은 SBS ‘K팝스타2’에서 우승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으로 7일 정오 데뷔 앨범 ‘플레이’(Play)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200%’와 ‘얼음들’로 이 두 곡은 공개 후 전 음원차트에서 1, 2위에 올랐고 다른 곡들도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도 자작곡으로 이미 음원차트 1위를 수차례 석권했던 악동뮤지션의 기세는 무섭다. ‘200%’는 11일 오후에도 멜론, 네이버뮤직 등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기브 러브’(Give Love)도 5위권 이내다.

악동뮤지션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요소들을 잘 살려 친근함을 가져가면서도 색다른 시도들로 신선함을 더했고 수록곡 모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김정환)과 ‘K팝스타2’ 출신 이천원이 나란히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니앨범 ‘너 사용법’을 발표한 에디킴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데뷔 앨범이고 전체가 자작곡이다 보니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고민도 많이 해서 앨범이 나왔다. 결과물을 봤을 때는 내가 상상한 거 보다 곡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디킴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도 독특한 음색과 창법 그리고 빼어난 음악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종신은 이날 “만나서 음악을 들었는데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계약을 제시했다”며 “많은 것을 걸고 해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종신의 자신감처럼 에디킴은 데뷔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웠으며, 직접 프로듀싱까지 했다. 타이틀곡은 ‘고단수’ 여자에게 빠져 애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밀당의 고수’다.

이천원 역시 이날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서울이 싫어졌어’로 가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작곡가 귓방망이의 작품이다. 연인과 이별 후에 겪는 남자의 쓸쓸한 감정을 담아냈다. 기존의 이별 노래와 다르게 서울이라는 공간을 오브제로 활용했다.

이천원은 쇼케이스에서 “‘K팝스타’를 할 때부터 악동뮤지션과 많이 맞붙었다. 그땐 이하이 씨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외하곤 항상 졌는데, 이번엔 프로 대 프로로 붙게됐다”며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르고 싶다. 또 이번만큼은 이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슈퍼스타K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시환은 14일 데뷔 미니 앨범 ‘스피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을 발표한다. 가수 데뷔와 함께 새로운 삶을 앞두고 깨어나는 박시환의 새로운 모습과 목소리가 담겨있다.

박근태, 김이나, 심현보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은 미디엄 템포의 팝 록으로 박시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에는 박시환 특유의 호소력 있는 보컬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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