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각)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10명의 주전 선수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적 명단에 오른 선수는 이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이 확정된 주장 네마냐 비디치와 피오렌티나(이탈리아)로 임대된 안데르손,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파트리스 에브라와 리오 퍼디낸드까지 5명이다. 여기에 알렉스 뷔트너와 루이스 나니, 애쉴리 영, 가가와 신지, 톰 클레벌리까지 늘어나면 최대 10명의 주전급 선수가 동시에 맨유를 떠날 위기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까지 부진한 성적에 그친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패하며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뮌헨전이 끝난 뒤 "비록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지만 1년 뒤 다시 돌아올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팀 리빌딩 작업이 마무리되면 충분히 이 대회로 복귀할 수 있다"고 여전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현재 맨유의 영입 대상 1순위는 뮌헨의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다. 이미 구단 내부에서도 크루스에 대한 영입 의지가 강한 만큼 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