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고요함 느껴봐요"

토피노 대자연의 아름다움, 폭풍관찰 여행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섬에 자리한 토피노(Tofino)는 캐나다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풍부한 일조량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아름다운 롱비치로 유명한 토피노는 윈드서핑, 바다 카약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토피노에서는 집채만한 파도에 몸을 던지는 서퍼들과 파도에 부서진 원목들이 해변가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여행지가 눈부시게 밝고 화창한 날씨를 반기지만 토피노를 찾는 여행객들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높게 일렁이는 파도를 원한다.

토피노는 11월부터 3월까지 라니나 시즌에 일본에서부터 태평양을 건너온 강한 폭풍이 불어온다. 이때에는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다가 아닌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가 최고의 볼거리가 돼 많은 여행객들이 폭풍관찰(Storm Watch) 투어를 떠난다.

8피트나 되는 폭풍의 굉음과 거센 파도는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대자연이 가져다 주는 장관에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입을 다물기 어렵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장면을 바닷가에 위치한 안락하고 편안하게 감상하기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부띠크 리조트인 위카니니쉬 인과 롱비치 호텔이 적격이다.

위카니니쉬 인은 75개의 디럭스 룸과 벽난로, 개별 발코니·욕조를 갖춘 스위트룸이 있으며 이 곳 스파에서는 따뜻한 욕조 안에 몸을 담그고 폭풍을 감상할 수 있어 폭풍 속에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약9800m²의 넓은 부지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롱비치 호텔은 해변에 맞닿은 로지나 개별 옥외 욕조를 통해 안락한 휴식과 동시에 대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숙소에서 감상하는 폭풍관찰은 안은 따뜻하고 조용하며 밖은 차갑고 폭풍의 포효가 들리는 상반된 상황으로 연출되는 매력적인 분위기로 가족 여행객에도 인기다.

폭풍우가 치는 창문을 바라보며 벽난로 옆에 앉아 핫 초콜릿을 마시는 특별한 로맨스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플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대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토피노는 폭풍관찰 투어 이외에도 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배를 타고 나가 야생 흑곰과 돌고래도 볼 수 있다. 야생 흑곰은 숲에 숨어 있다가 썰물 때 바다에 나와 조개, 게 등을 주워 먹기 때문에 바다에서 곰을 볼 수 있다.

토피노의 따뜻한 계절인 4월부터 11월까지는 멕시코 난류를 따라 카리브해까지 이동하는 고래도 구경할 수 있어 일년 내내 대자연이 선물하는 색다른 체험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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