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소리(45, 본명 옥보경)의 7년만의 복귀가 끝내 무산됐다. 올해 복귀를 목표로 야심차게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사실을 알렸던 옥소리는 현 남편인 이탈리아 요리사 G씨가 현재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달 대만으로 출국 뒤 두문불출한 상태다.
문제는 옥소리가 G씨의 수배 사실을 자신의 복귀를 도왔던 소속사 대표에게까지 알리지 않았다는 것. 옥소리의 소속사 이 모 대표는 "옥소리와 오랜 시간 같이 일했던 사이기 때문에 실망도 컸다"라며 "이는 우리나라 정서상 납득이 안되는 부분인데도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박철과의 이혼 및 간통 사건 등으로 7년 동안 해외에 있던 옥소리의 복귀를 야심차게 도왔던 인물. 때문에 충격과 실망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 1월 방송예정인 모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을 타진해 왔지만 이 역시 옥소리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대표는 "우선 본인의 진심어린 사과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옥소리는 지난 2008년, 배우자였던 박철과 11년간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그는 간통죄로 기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옥소리는 이탈리아 요리사 G씨와 재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전 남편인 박철로부터 고소당한 G씨가 당시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기소중지가 되면서 수배상태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