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진의 진앙은 니카라과 라레이나가에서 남서쪽으로 18km, 수도 마나과에서는 북서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km 정도로 얕은 편이라고 USGS는 밝혔다.
일부 주민들이 강력한 진동을 감지했으며 정전·단수도 보고됐으나,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은 보도했다.
니카라과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로사리오 무리요 영부인은 "가벼운 피해가 있었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그는 마나과에서 31km 거리에 있는 나가로테에서 가옥 2채가 부분적으로 무너지고 마나과에서도 1채가 피해를 봤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나과 등지에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거리로 몰려나왔으며, 여진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