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프랑스 정찰함 흑해로 이동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분리독립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에 이어 프랑스 정찰함이 흑해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해군 소속 대형 정찰함 ‘뒤피 드 롬’(Dupuy de Lome) 함이 흑해로 향한다고 러시아 뉴스 전문 TV 채널 ‘러시아 투데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뒤피 드 롬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위해 운용되는 3천600t급 전파 탐지용 정찰함이다.


함정은 이날 다르다넬스 해협을 지나 마르마라해로 진입했으며 곧이어 흑해로 들어가 이달 30일까지 흑해 해역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미국 해군 소속 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쿡’(Donald Cook)도 흑해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축함은 흑해에 머물면서 나토 회원국 함정과 합동훈련을 하고, 회원국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다.

나토는 러시아가 크림을 합병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것에 맞서 동유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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