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하는 남자들이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 사랑의 세레나데, 감미로운 기타 멜로디, 예상을 뛰어넘는 바이올린 댄스…최근 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퍼포먼스다. 준수한 외모에 현란한 악기 실력까지 더해져 매력을 증폭시켰다. 과거 악기 연기 장면에서 대역을 썼다면, 이제는 출중한 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JTBC '밀회'로 '위험한 연하남'으로 떠오른 유아인의 매력 포인트는 피아노다.
유아인은 극중 어려운 가정 형편에 인터넷 UCC로 피아노를 독학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할을 연기한다.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살아가다가 처음으로 그를 알아봐 준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에 빠지면서 위험한 사랑을 이어간다. 순수하지만 거칠고, 저돌적인 매력과 더불어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이 여자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고 왔다.
서강준은 앞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엑소(EXO)의 '으르렁'을 피아노 버전으로 연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헨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스타X스타킹' 코너에 출연해 빼어난 바이올린과 피아노 실력을 선보였다.
버클리 음대 출신답게 전문 바이올리니스트 버금가는 솜씨에 퍼포먼스를 접목하며 헨리만의 무대를 만들었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 배틀을 연출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연주로 호평 받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악기를 하는 연하남에게 빠진 것 같다"며 "최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성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악기라는 공통키워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