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이날 양국 외교장관 간에 두 차례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외무부는 “케리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상황 안정을 위한 우크라이나 전(全)국민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국 장관은 이같은 조치가 다음 주로 예정된 러시아-미국-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4자회담 소집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미 국무부도 이날 논평에서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의 혼란 사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