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곡 실종…봄바람 부는 가요계

봄바람이 불자 감미롭고 달달한 노래들이 사랑받고 있다.

10일 오전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를 살펴보면 10위권에 댄스곡은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Mr. Chu)가 유일하다. 악동뮤지션의 ‘200%’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9위에 올라 있는 소유-정기고의 ‘썸’ 등 감미로운 멜로디의 곡들로 채워졌다.

특히 하이포(High4)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눈에 띈다. 이 곡은 대놓고 봄 노래다.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는 봄에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재치 있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아이유의 상큼한 목소리와 하이포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이 곡은 신인 남성그룹의 곡임에도 공개 직후 실시간차트 1위에 이어 일간차트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10일 오전 현재 2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핫’하다.

윤민수와 신용재가 함께 부른 ‘인연’은 3위다. 이 곡은 가창력 지존 두 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이 돋보인다. 4위는 사랑을 다 줘도 받아주지 않는 그녀를 위해 줄 사랑을 빌려달라고 이야기하는 악동뮤지션의 ‘기브 러브’(Give Love)다.

5위에 올라있는 박효신의 ‘야생화’, 10위에 올라 있는 버나드박의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r Here Waiting)는 감미로운 두 남성 보컬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달달함의 끝을 보여준 소유-정기고의 ‘썸’은 9위로 봄바람을 타고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이소라, 박정현, 노을 전우성, 에디킴, 박시환 등이 연이어 새 앨범을 발표하며 발라드의 강세를 이어간다. 댄스곡의 반격도 시작된다. 15일 엑소를 시작으로 2PM, 인피니트, 비스트 등 국내 최정상의 남자 아이돌그룹이 줄줄이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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