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리아 거주 사제 피격 사망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리아에서 75세의 네덜란드 출신 예수회 소속 사제가 살해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폭력을 종식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잔혹하게 사제가 살해됐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고, 시리아에서 고통받고 있거나 숨진 많은 사람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시리아 평화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고, 시리아 사태와 관련된 당사자와 국제사회에 폭력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이탈리아 신문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시리아에서 인권이 존중돼야 하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살해된 사제는 시리아에서 1970년대부터 살아왔으며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홈스에 있는 기독교도를 떠나라는 요구를 계속 거부해왔다. 이 사제는 자신의 수도원에서 무장괴한의 구타와 총격에 의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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