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총선 저지' 반군 공격에 정부군 3명 사망

지난 7일 한달여 일정으로 총선이 개시된 인도에서 마오주의 반군 공격으로 정부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9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수크마 지역에서 선거요원 호송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정부군 3명이 마오주의 반군 공격을 받고서 숨졌다.

차티스가르에선 10일 수도인 델리와 동부 비하르 등 13개주와 함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는 지난 7일 동북부에서 처음 진행됐고 8일에는 없었으며 9일 2단계로 역시 동북부에서 실시됐다. 다음달 12일까지 9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투표 결과는 내달 16일 발표된다.


마오주의 반군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도 총선이 빈민이나 소외계층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투표방해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인 마오쩌둥을 추종하며 1967년 활동을 시작한 반군 규모는 무장대원 2만명, 비무장 대원 5만명으로 추산된다. 인도 정부는 반군 활동 개시 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반군은 주로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9일 동북부 나갈랜드와 아루나찰프라데시 등 4개주에서 실시된 투표는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나갈랜드의 경우 직전 2009년 총선때처럼 투표율이 80%를 웃돈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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