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이 권오갑 총재와 환담을 갖고 서울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 의사를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프로축구 시장 조사를 마친 이랜드그룹은 축구팀 창단 관련 로드맵을 완성하고 오는 14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한다. K리그 클래식의 즉각 입성보다는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를 통해 프로축구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도 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6개 사업영역에 2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규모만 10조에 달한다. 중국과 미국을 비롟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10개국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201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스포츠 부문에서 1조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