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9일 경제비전 설명회에서 타요버스 원조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시장은 "애니메이션은 수만 종류가 있는데,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원조는 의미가 없다"면서,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우자, '누가 못해'라고 했지만, 콜럼버스 이전에는 아무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이어 "타요버스 아이디어는 서울시민들이 제안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그런 것이 경청이고, 소통"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원래 타요 애니메이션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타요버스 캐릭터가 그려진 시내버스 4대를 1개월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