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벨기에 아자르 종아리 다쳐 최소 2주 결장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벨기에의 핵심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3·첼시)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아자르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18분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왔다.

들것에 실려 나오지 않고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온 사실을 고려할 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조세 모리뉴 첼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자르의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으나) 부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통상적으로 최소 2주는 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자르가 일찌감치 전반 10분께부터 경기를 더는 뛸 수 없다고 감독에게 교체를 요청했다. 그는 최소 2주 동안 결장함에 따라 이달 말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둘러싼 리버풀과의 이달 27일 맞대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자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선전을 이끌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최근 부상 악재가 잇따라 불거졌다.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앙 벤테케(24·애스턴 빌라)가 아킬레스건 파열,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25·호펜하임)가 정강이뼈 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아자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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