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국제친선전람관에서 김 위원장의 '납상관' 개관식이 열렸고 이곳에는 야전복 차림의 김 위원장 밀랍상이 세워졌다고 소개했다.
개관식에서 최태복 노동당 비서는 이 밀랍상에 대해 "중국 위인납상관 성원들이 온갖 지성을 다 바쳐 김정일 동지 납상을 성의껏 형상하고 조선(북한) 창작가들이 장군님(김정일)의 납상을 생전의 모습 그대로 더 잘 형상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최 비서는 국제친선전람관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그의 부인 김정숙의 밀랍상도 중국 위인납상관이 제작한 것이라며 사의를 표시했다.
개관식에는 김기남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외에도 중국 측에서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대사와 위인납상관장도 참석했다.
위인납상관장은 "한평생 중조(북중) 인민의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김정일 동지의 업적을 중국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 측 인사를 초청해 양측이 공동 제작한 김정일 위원장 밀랍상의 의미를 강조하는 행사를 연 것은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