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해군호위함, 다른 호위함에 오발탄

우리 해군 호위함이 함포 정비 중 아군 함정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사고를 냈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함포 사격훈련을 마치고 전남 목포의 해군 제3함대사령부로 귀환한 1800t급 호위함 서울함에서 30mm함포가 실수로 발사됐다.

다행히 포신을 높여둔 상태여서, 포탄은 옆에 정박해 있던 호위함 충남함의 함미만 스치고 지나갔다. 부사관 1명이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군은 함포를 정비하기 전 약실에 실탄이 남아 있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