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임시완, 소시 써니 "새됐네"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

써니와 임시완(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써니가 앵무새 부부로 목소리 호흡을 맞췄다. 류승룡은 미워할 수 없는 '허당기' 가득한 악당 앵무새로 능청스런 연기를 펼쳤다.

애니메이션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가 8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점에서 열렸다. 라틴음악부터 클래식 팝 힙합까지 다양한 음악이 풍성하게 사용된 작품답게 이날 행사는 목소리 연기자들이 직접 노래공연을 펼쳐 흥을 돋웠다.

리오2는 블루와 쥬엘 부부의 정글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브라질 출신의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이 전편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벗어나 아마존 정글로 무대를 옮겨 블루 가족의 정글 모험담을 생명력 넘치는 이국적인 풍경과 온몸이 들썩이는 흥겨운 음악으로 풀어냈다.

임시완은 이날 캐릭터의 이름이 '블루'인 점을 고려해 푸른색의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임시완은 "블루는 인간의 손에 길러진 겁 많고 소심한 도시형 앵무새로 난생 처음으로 야생의 정글로 모험을 떠난다"고 소개했다.


또한 "예능 정글의 법칙을 갔다 온 뒤 이 영화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며 "이 영화로 정글을 두 번 체험했는데, 실제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파란 무늬의 원피스를 입고 나온 써니는 "리오 1편을 재밌게 봐서 캐스팅 제의를 받고 망설임 없이 출연했다"며 "뒤늦게 세 아이의 엄마 역할이라 걱정도 됐으나 다행히 인간이 아닌 새라서 감독님의 도움으로 잘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쥬엘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모험심이 강하다"며 "소심한 남편과 달리 터프하고 똑똑하고 멋진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이번 작품이 첫 더빙이나 써니는 애니메이션 '코알라키드: 영웅의 탄생' 이후 두 번째다.

리오2 성우진(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그는 "새라서 어려운 것은 중간에 우는 장면이 있었다"며 "새처럼 울어야 했는데, 닭처럼 울기도 그렇고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밝혔다. 영화 '변호인'에서 물고문을 당한 임시완은 "더빙도 쉽지 않았다"며 웃었다.

살다나 감독은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대사 없이 음악만 들으면서 영화를 봐도 캐릭터들의 감정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고 음악에 들인 공을 강조했다.

더빙 버전 음악감독을 맡은 이나리메 감독도 "리오2는 정말로 다양한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겨울왕국이 스토리에 맞게 만들어진 노래라면 리오2는 캐릭터에 맞게 노래가 선정됐다"고 비교했다.

겨울왕국이 '렛잇고'로 대표되는 노래를 통해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리오2에 수록된 노래도 흥행을 견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추천 노래를 묻자 임시완은 "정글에서 오디션이 열리는데 그때 조그마한 다람쥐가 부르는 노래가 그렇게 맑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써니는 "류승룡 선배가 목소리 연기한 나이젤의 '잘 될 거야'를 추천한다"며 "여행 끝에 귀가한 쥬엘을 환영하며 들려주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 '웰컴백'도 좋다"고 귀띔했다.

이나리메 감독은 "잘 될 거야는 과거 가수 진주도 불렀는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브루노 마스의 웰컴백은 따라 부르기가 좋다. 써니는 자장가를 너무 예쁘게 불렀다"고 영화 속 음악을 자랑했다.

흥행공약도 나왔다. 임시완은 "겨울왕국이 이룬 1000만 관객이 목표"라며 "우선 100만 명을 넘으면 새 복장을 하고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써니는 "관객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겠다"고 했다. 다음달 1일 가족의 달을 맞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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