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페이스북 '조던을 위한 장난감' 페이지에 심한 가정 학대로 영양결핍에 시달리던 조던 블레이메이어(5)가 미소를 되찾은 사진이 올라왔다.
조던이 가정 학대에서 구조된 당시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진 속 조던은 슈퍼마리오 이불을 덮고 닌자거북이, 동화책 등 장난감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스프링 지역에서 친부 브래들리 블레이메이어(24)와 계모 태미(33)의 손에 자라던 조던은 지난달 말 체중 29파운드(약 13kg)에 더러운 기저귀를 찬 모습으로 경찰에 구조됐다.
브래들리와 태미는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등골이 드러날 정도로 마른 조던의 사진은 해외토픽에 오르며 해외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경찰에 구조된 이후 조던은 미국 휴스턴 병원 아동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던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휴스턴 지역에서 장난감, 옷 등 기증이 이어졌으며, 조던을 위한 기금 마련 사이트에서는 1천600달러(약 168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는 '사랑과 기도의 힘으로 (조던의) 멋진 미소가 돌아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 페이지는 5천500여명의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