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동지들 뜻을 바탕으로 당 내외 다양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길로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정치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제 원칙과 소신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 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창당 정신이며 정치를 바로세우는 약속 지키는 정치에 대해 국민과 당원은 선거 유불리를 떠나 흔쾌하게 지지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내로 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관리할 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조사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상황이 대단히 급박하기 때문에 가능한 만큼 일정을 당겨서,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