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대선 이틀만에 폭탄 테러…최소 13명 사망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칸다하르시에서 도로변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차량에 타고 있던 최소 13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


이 지역은 탈레반이 준동하는 곳으로, 이번 테러 사건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나서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다와 칸 미나팔 칸다하르 시정부 대변인은 "민간인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밑에 있던 폭탄이 터져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이 모두 숨졌다"며 "사망자는 모두 남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를 수습하느라 주요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뒷길을 이용하려던 이 차량이 폭탄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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