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이발소 또 개업, 주민들 '공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호주에 또다시 상반신 탈의 이발소가 개장해 주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지난 6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호주 퀸즐랜드주 투움바 지역에 상반신 탈의 미용사가 이발을 해주는 노출 이발소 '더 볼트'가 문을 열었다는 것.

미용사이자 스트리퍼인 브리 프랜시스(21)는 "지난주 한 남성은 내 몸을 보러 세 번이나 와서 팁도 120호주달러나(약 11만원) 줬다"며 "평범한 이발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녀는 노출 상태가 더 편하다고 말했지만, 지역 종교 지도자, 시의회, 상공회의소, 일부 경찰, 지역 정부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주민 3천여명이 노출 이발소 개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볼트' 이발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갤리건씨는 "이런 곳에 개업허가를 받다니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저 노출 이발소가 문을 연 후 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길거리에 만취한 사람들도 보이고 막말을 하거나 위협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 무섭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0월 호주 시드니에 상반신 탈의 미용사들이 일하는 이발소 '핫컷'이 문을 열어 해외토픽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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