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피버 직원은 매일 오전 자유롭게 출근해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아침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여가 속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떠올리고 각종 스포츠 모임, 음악 밴드 등 회사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사내 동호회에 가입해 동료들과 함께 취미활동을 즐긴다.
또한 재충전의 기회 차원에서 1년 근속시 최신 아이패드를, 3년 근속시 소정의 휴가비와 5일의 유급휴가를 제공받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자율출퇴근제'다. 디자인피버에서는 대표이사부터 인턴까지 누구나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정해진 업무시간을 충족하고 자유롭게 퇴근한다.
초창기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올해 초 3개월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면서 오히려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사원카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적용해 출퇴근 시스템의 신속함과 편리함을 높였다.
디자인피버의 한 관계자는 "저녁 팀 회식으로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오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출근해 비교적 맑은 정신으로 근무에 집중할 수 있어 굉장히 효율적인 제도"라며 "오전 여가 시간을 활용해 병원이나 은행, 동사무소 등도 자유롭게 갔다 올 수 있어 직원과 회사가 모든 윈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피버 박재형 대표는 "근무환경은 회사와 직원이 소통하는 많은 방법 중 하나인 만큼 재미있고 특색 있는 환경은 창의적인 소통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며 "직원 간의 자유로운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