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살로메'가 온다

한국오페라단 '살로메', 5월 2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서 공연

(사)한국오페라단이 제5회 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오페라 '살로메'를 공연한다.


오페라 '살로메'는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이자 조카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대 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로 1905년 초연(독일 드레스덴 궁정극장)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

특히 살로메는 19세기 말 상징주의 예술가들의 갈망을 담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의 대명사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번 '살로메'는 원작의 시대적 배경을 초월하여, 범죄가 난무하고 온갖 욕심에 모든 것이 파괴된 2114년 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오페라단 측은 "당시 사회가 금기시하는 에로티시즘과 선정적, 충격적 묘사를 통해 우리 안에 잠재한 깊은 욕망과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할 것이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오페라단 창단 25주년 기념이자, 리하르트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오페라이기도 하다.

공연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3회 공연. 장소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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