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상공에서 국제 스카이다이버팀 '월드팀' 222명이 뛰어내렸다. 한번에 가장 많은 사람이 스카이다이빙을 해서 대열을 변경하는 세계기록을 세우려던 것.
그런데 독일 베를린에서 온 베테랑 스카이다이버 다이아나 파리스(46)가 낙하산 오작동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로이 지역 경찰이 밝혔다.
파리스의 남편은 그녀가 1천500회 이상 스카이다이빙을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월드팀은 파리스의 사망 후 221명인 상태로 다시 세계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친구는 대체될 수 없다'며 '우리팀은 그 스카이다이버의 명예를 위해 그 자리를 계속 비워둘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