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석 본부장은 3일 서울시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KBS TV 봄 개편회에서 "어떤 게 겹치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파일럿 프로그램들에 제기된 '베끼기'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KBS는 최근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렇지만 몇몇 프로그램의 경우 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 본부장은 "'대변인들'의 경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하고 이슈를 제기하는 새로운 포맷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으로서는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렇지만 "지적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신경을 써서 차별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올 봄에 5개 파일럿 프로그램이 선보인 뒤, 시청자 평가에 따라 5월에 정규 편성을 결정할 예정이다.